운영에 필요한 GA4 이벤트 설계
GA4 이벤트 설계: 많이 만들수록 망합니다(운영에 필요한 것만)
GA4 운영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이벤트를 많이 만들면 분석이 좋아질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벤트가 늘어날수록 해석 비용이 폭증하고, 결국 아무도 리포트를 보지 않게 됩니다. 구축 후 운영 단계에서 이벤트는 딱 하나의 기준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의사결정에 쓰일 것만 남긴다.” 즉, 매출·문의 같은 결과를 측정하고, 결과가 흔들릴 때 원인을 좁힐 최소 데이터만 확보하면 충분합니다.
먼저 **핵심 전환(Primary conversion)**부터 정합니다. 문의형 사이트라면 보통 3~5개가 표준입니다. 예: submit_contact(문의폼 제출), click_call(전화 클릭), click_kakao(카카오/메신저 클릭), download_profile(회사소개서 다운로드) 등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전환의 성공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단순 버튼 클릭을 전환으로 두면 실제 전송 실패도 전환으로 잡히는 오탐이 생깁니다. 가능한 경우 성공 메시지 노출 또는 완료 페이지 도달 같은 확정 신호로 전환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은 **마이크로 전환(Micro conversion)**입니다. 전환이 줄었을 때 “어디서 막히는지”를 찾는 용도이며, 3~5개 내로 제한하는 것이 운영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페이지에서 CTA를 눌렀는지(click_cta_service), 폼 영역까지 내려왔는지(view_form_section), 가격/플랜 섹션을 봤는지(view_pricing_section) 같은 이벤트는 개선 포인트를 빠르게 보여줍니다. 단, 마이크로 전환은 KPI가 아니라 진단 지표이므로 너무 많이 만들면 본말이 전도됩니다.
이벤트 설계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네이밍 규칙과 파라미터 표준화입니다. 팀이 바뀌어도 유지되는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
이벤트 이름은 동사+대상 형태로 통일:
click_*,submit_*,view_*,download_* -
파라미터는 최소 세트만:
cta_location(상단/중단/하단),page_type(메인/서비스/블로그),form_name(폼 구분)정도면 운영에 충분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상단 CTA가 잘 먹히는지”, “서비스 A 폼이 전환이 높은지” 같은 실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중복과 누락 방지입니다. 폼 전환은 특히 중복이 많습니다. 클릭 이벤트와 제출 성공 이벤트를 둘 다 전환으로 지정하면 전환 수가 부풀려집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전환은 ‘최종 성공’ 1개만. 나머지는 참고 이벤트로 둡니다. 또한 테마/플러그인 업데이트 후 이벤트 트리거가 바뀌는 경우가 흔하므로, DebugView로 월 1회 샘플 테스트를 루틴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 체크리스트
전환(Primary) 3~5개만 먼저 정의
마이크로 전환 3~5개로 제한
전환은 “성공 기준” 트리거로 설정
네이밍/파라미터 표준화 문서화
중복 전환 제거(최종 성공 1개 원칙)
